'별다른 레시피가 없는 술안주'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6.03.10 볶음 짬뽕, 야끼우동, 중화비빔면
  2. 2016.03.05 수육을 촉촉하게 삶는거 참 쉬운데...;;;
  3. 2016.03.03 홍소육 (紅燒肉)
  4. 2016.02.19 김밥도 훌륭한 술안주에요.
  5. 2016.02.14 좌장군계 (General Zuo(Tso)'s Chicken)
  6. 2016.02.09 설 다음날 저녁의 술안주
  7. 2016.02.08 설날 아침의 조촐한 술안주.
  8. 2016.02.02 울면! 2
  9. 2016.01.21 바베큐양념 훈제 삼겹살 구이
  10. 2016.01.18 소시지 야채 볶음

볶음 짬뽕, 야끼우동, 중화비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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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야끼우동과 중화비빔면을 몇 번 먹어봤는데

그게 서울에서 일반적으로 파는 볶음 짬뽕과의 차이는


1인분으로 나오고,

야끼우동의 경우 중화면이 아니라 정말 우동면을 쓰는 집이..;;

칼국수면을 쓰는 집이 있다는 것도 함정...

근데 그 경우엔 짜장도 칼국수면으로 뽑아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요.

그리고 중화비빔면의 경우 야끼우동과 거의 차이가 없는데

고추장을 쓰더군요. 그리고 볶음 고명을 중화 비빔밥은 밥에 얹어주는데

비빔면은 면에 얹어준다 뭐 그정도의 차이. ㅎㅎ


아무튼 그렇습니다.


볶음 짬뽕이에요!


레시피는 술안주 게시판의 짬뽕에서

치킨파우더의 양을 줄이고, 간장도 빼려면 빼고

설탕은 조금 더 넣고..

마지막에 윤기를 내려면 물엿을 추가해도 좋고

고소한 맛이 좋으면 참기름을 한 번 둘러줘도 되고.

라유 토핑도 좋고요.

또 약간 국물을 남기면서 흐벅지게 만드려면

녹말물을 몇 술 풀어줘도 괜찮고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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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을 촉촉하게 삶는거 참 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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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삼겹살로 수육을 삶아보았어요.

오향을 사용하니 족발 냄새가 나네요. ;;;


촉촉하게 삶은 수육은 정말 소주에 최적화된 안주인거 같아요. ㅎㅎ


첫 사진 좌측 하단 까만 고기는 점심때 짜장 해먹고 남은

그냥 작은 고기 한점 같이 삶았더니 저렇게 오그라든 ;;;

이러면 딱 족발맛이죠. ㅋ


촉촉하게 삶는게 참 쉬운데

이걸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가끔 안타까워요.

찜이라는 조리 기법 자체가 원래 수분을 더하면서 가열해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건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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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육 (紅燒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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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 조금 사다가 살짝 찐 후에

노추에 들들들 볶아서 홍소육(紅燒肉)을 만들어봤어요.

정확히는 홍소갈비덮밥이라고 해야 할까요? ;;;


중국 요리기법중에 노추로 색을 내서 볶는 것을 紅燒 라고 해요.

엄밀히 따지면 재료에 따라 윤기나는 검은색이나 검붉은색이 나오는데

굳이 이걸 붉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모르겠네요 ㅎㅎ


마늘, 생강, 대파, 표고, 홍고추, 청고추

여섯가지 강한 향채를 함께 볶으면서 다시 균형을 잡아주는 용도로 오향을 쓰죠.

근데 개인적으론 우리 전통식 돼지갈비찜과 맛의 우월을 가리긴 어려운거 같은데

밥반찬이 아닌 술안주론 향미가 강렬한 이게 좀 더 어울리는거 같아요.

밥반찬으론 우리 돼지갈비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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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도 훌륭한 술안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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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잔반처리엔 김밥이 최고인거 같아요.


뜯어놓고 안먹는 소시지 같은거라던가 

맛이 너무 강해 하나 먹고 물리는 비비고 떡갈비라던가 이런거 처리엔...ㅋㅋ 


김밥도 은근 술안주로도 잘어울린다능....;;


소시지는 존쿡 컨츄리, 존슨빌 스모크브랏

떡갈비는 비비고를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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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장군계 (General Zuo(Tso)'s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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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현대사 인물 중 가장 걸출한 위인중 하나인


좌종당의 이름이... 왜 붙었는지는 아무도 모를 ;;;


좌장군계, 좌종당계 입니다.


영어로는 General Zuo(Tso)'s Chicken 이라는 이름이 붙는데


아무래도 호남쪽 이민자들이 흠모하던 장군님 이름을 


그동네에서 자주 먹던 닭튀김 요리에 붙인게 아닌가? 하는 설만 있습니다.


실제 호남, 광동쪽 레시피엔 존재하지 않고


미국쪽에서 역수입된 메뉴죠. 위키엔 뉴욕의 요리사 T.T.Wang 이 최초로 만들었다고 하고요.


이런 저런 설은 많은데 일단 좌종당이 즐겨먹더라 하던 건 듣기 좋으라 붙인 말 같고요. 


평생 서북 변강으로 떠돌던 근검절약의 화신이 부하들에게 닭튀김 해와라 하진 않았을거 같네요 ㅋㅋ

 


또, 이것도 동파육과 마찬가지로 해괴한 블로거식 변종 레시피들이 많은데요.


기본은 다른 닭튀김 볶음들과 마찬가지로 황주 밑간한 닭에 달걀, 녹말 입혀 튀기고


간장 고추 파 마늘 식초로 소스를 만듭니다. 


큰 틀에서는 깐풍기와 거의 흡사하죠. 


해외 레시피들을 보면 견과류를 소스의 맵고 새콤한 맛에 익숙하지 않은 


서양인들을 위해 조리후 토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튀김옷 없이 닭을 그대로 땅콩과 볶는 요리인 궁보계정과 혼동하는 


블로거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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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다음날 저녁의 술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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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갈비는 설음식으로 재울때 빼놓은거

올리브유 팬에 살짝 두르고 달군 후 올려서 그릴링

뚜껑 살짝 덮어 1분, 그리고 뒤집어 그릴링

미디엄으로 딱맞게 익었네요.


그리고 고기빼고 마늘, 양파, 새송이버섯에

소스 만들기 귀찮아서 오타후쿠 돈까스소스 좀 뿌려 볶았어요.

올리브유 + 고기 육즙이 더해지니 

이것도 좀 신맛이 강한 소스인데 적절히 중화가 되어

맛있게 변하더라고요. ㅎㅎ


좋은 쇠고기는 역시 숯불에 직화로 굽는게 아닌 이상

양념보다 그냥 익히는게 제 입맛엔 더 나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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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아침의 조촐한 술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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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종일 설 음식 만들다보니

기름 냄새에 골이 지끈지끈 해서

튀기고 지지고 한 건 도무지 손이 안가더라구요.


왠지 달다구리한 안주가 땡겨서


맛없는 백화수복 제주에 맞춰서 간단하게 아침 술을 마십니다.

사이드의 과자류는 메종드조에 거에요.

달달한 걸 좋아하는데 많이는 못먹어서, 그나마 여기가

이건 정말 달아서 못먹겠다의 경계선에서 맛을 내는 거 같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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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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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날땐 짜장면!


복잡할땐 볶음밥!


우울할땐 울면!


 

탕탕탕탕 김재ㄱ... 아 아닙니다. ;;;


 


호불호가 강한 메뉴라


이거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맛이야 아주 구수한 해물+닭육수 국물인데


끈적한 식감때문에...

 


여기서 후추를 덜 뿌리고 달걀과 녹말을 안풀고 맑게 끓이면 중국집 우동이 됩니다.


참기름을 살짝 두르기도 하는데 전 안둘렀어요.


그건 정말 오래된 노포의 스타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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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양념 훈제 삼겹살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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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소스는 청우 매운맛 + 헌트 히코리 반반 붓으로 발랐어요.

훈제 삼겹살 특유의 맛이 좀 질릴때 

이렇게 양념을 바른 후에 오븐에 200도 9~10분 정도만 구워주시면

맛있게 업그레이드된 훈제 삼겹살이 됩니다.

헌트는 신맛이 좀 강한 편이라 재우는 용도로는 좋은데

발라서 드시거나 찍어먹을땐 단독으론 부적합하고

청우 매운맛은 그닥 맵진 않고 달면서 엄청난 훈향이 ;;;;

저 둘의 조합이 싸게 구할 수 있는 바베큐 소스 중에선 최고인거 같아요.

재우는 용도야 요시다껄 사시는게 이보다도 싸게 먹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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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야채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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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까만색), 비어슁켄(분홍색)을 깍둑썰기하고요.


팬에 올리브유를 붓고 편썰은 마늘을 살짝 볶다가

소시지와 베이컨, 그리고 바베큐소스를 조금 넣어 볶고

다시 야채(양파, 양배추, 청경채, 새송이버섯을 썼어요)를 넣고 같이 볶아주면서

허브솔트와 흑설탕, 그라인딩 통후추, 화이트와인,

그리고 열심히 들들 볶다가

접시에 담고 파마산 치즈와 파슬리를 뿌렸어요.


맛있는 간단 술안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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