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레시피가 없는 술안주'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6.01.12 순대볶음을 터지지 않게 만드는 방법
  2. 2016.01.09 라볶이
  3. 2016.01.04 옛날 볶음밥
  4. 2015.12.28 냉채 족발
  5. 2015.12.16 에그토스트, 비어슁켄, 볼로냐, 치즈브랏부어스트

순대볶음을 터지지 않게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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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아주 낮은 스킬인데

아시는 분이 많지 않더라고요.


순대가 터지는건 딱 한 가지 이유 뿐이죠.


가열할 경우 수분을 머금는 속도가 껍질에 비해 속이 빠르다보니

부풀어오르는 속도 차이 때문에 속이 튀어나오게 되는거...;;


그래서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주면서 데우거나 식힐 경우엔

껍질과 속이 비슷한 크기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런 순대를 썰어 준비한 후 

미리 살짝 야채를 볶고,

순대를 넣고 양념을 붓고,

쎈불에 빠르게 볶아주면 사진과 같이 터지지 않고 껍질도 쪼그라들지 않은 순대 볶음이 완성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냉동이나, 갓 익힌 뜨거운 순대 말고요.

그냥 미지근한 순대를 쓰면 된다는 얘기죠 ㅎㅎㅎ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론 익혔다가 식혀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순대가 위생에 민감한 음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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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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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없어요.


라볶이를 맛있게 하는 비결은

살짝 꼬릿하면서 비릿한 해물맛을 풍겨주는건데

애당초 해물을 넣고 볶을거면 라볶이를 할 이유가 없죠. ;;;

간편하게 안주 만들어 먹자고 하는건데...ㅎㅎ


가장 간단한 레시피는

너구리 류의 해물라면 기준으로

스프 반 + 고추장 1큰술 + 설탕 1큰술 입니다.

물 좀 적게 해서 스프 반 넣고 끓이다 물 졸아들고

다 익어갈때 고추장이랑 설탕 넣고 비비며 볶는거죠.


근데 저렇게 해드실바엔 간짬뽕을...똑같은 맛이거든요 ㅋ



아래의 라볶이도 별거 없어요.

찬장 구석에서 썩어가는 농심 우육탕면 처치를 위해...


팬에 물 붓고 끓을때 면넣고

우육탕 스프는 쓸 일이 없어서..;;;

대신 고추장 1큰술반, 고추가루 반큰술, 치킨파우더 반큰술, 건새우가루 1작은술

흑설탕 2큰술, 후추 1작은술을 넣고 자작하게 졸여준거거든요.

떡국 떡이랑 양배추, 양파 같은 부재료를 넣느라 양념은 1/3 정도 더 넣었어요.

그 외에 넓적 오뎅 2장, 소시지 한 개 썰어넣고요.



참 간단하고 맛있는 술안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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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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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을 볶음밥에 끼얹어주는 가게는

'볶음밥의 허술함을 감추기 위해 얄팍한 수작을 부리는 집이다.'

라는 생각을 저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긴 한데요.


그와 별개로 잘볶은 짜장은 

흰밥에 비비는거 보다 볶음밥이랑 먹으면 훨씬 맛있는 것도 사실이죠 ㅎㅎㅎ


대체로 동네 중국집들 돌아다녀보면

짜장 나오는 집은 거의 대부분 전자에 속해요. 

참 안타까운 일이죠. ;;;


볶음밥에 곁들여지는 국물도

예전엔 따로 끓이는 맑은 계란탕이었는데

요즘은 다 말통에 끓여놓은

짬뽕 밑국물...........



가끔 해물이나 특이한 재료 안넣고

열심히 불질만한 볶음밥이 땡길때가 있어요.

그럴때는 이거 사진 찍어서 올릴 경우 

왠지 악덕 중국집 메뉴스러워서 좀 웃겨보일텐데 싶긴 하지만

그래도 짜장까지 함께 볶게 되더군요. 

이 조합의 매력은 무시하지 못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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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채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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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소스와 해파리를 곁들인 부산식 냉채 족발 말고요.


사실은 유린기 해먹으려 했는데

닭튀기기도 귀찮고 고추도 없고 해서 ㅠㅠ





중국식 냉채 소스를 족발 얇게 썰어 끼얹은 냉채 족발이에요.


파 하얀 밑둥과 양파를 채썬걸 깔고

족발 얇게 썰어 올리고 소스를 얹은 후

상온에서 한 30분 정도 내버려두면 맛있는 중국식 냉채 족발이 되어요.


소스는 겨자가 들어가지 않아요.

마늘, 간장, 물, 요리술, 레몬주스, 설탕, 후추, 깨, 상챠이가루 입니다.

레몬주스와 설탕은 매실원액 같은걸로 대체 가능해요.


저는 1인분 족발 200g 용으로

마늘 5알, 간장 3큰술, 물 3큰술, 요리술 1큰술, 레몬주스 1큰술, 설탕 1큰술을 사용했어요.

후추와 깨는 취향껏. 상챠이가루는 없으면 뭐 좋아하시는 허브 분말 쓰셔도 되고 안쓰셔도 되고

근데 향채가 안들어가면 마늘맛이 너무 튀긴 해요.


개인적으로 5품 냉채 정도 구성을 한다면 한꼭지에 넣는 술안주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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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토스트, 비어슁켄, 볼로냐, 치즈브랏부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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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슁켄은 제대로 된건 익혀먹으면 되려 맛이 없어요.

익히면 그냥 싸구려 프레스 햄이 되는 ㅜㅜ


샐러드는 상추, 양배추, 양파, 사과를 채썰고

시저드레싱과 후추만 뿌린거에요.


토스트를 주먹으로 꾹! 누르고 ㅋㅋ

그 위에 달걀을 깨어 올리고

오븐에 200도 8분 구워주면 노른자 속이 안익은

맛있는 에그 토스트가 되어요.


소스는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꿀을 2:1 비율로 

힘껏 3분 정도 끈기를 가지고 섞어주시면 되는 간단 허니머스터드에요.


토스트에 허니머스터드를 바르고

비어슁켄과 볼로냐를 반쯤 겹치게 올리고

위에 샐러드를 한 입씩 얹어서 베어물면

간편하고 맛있는 술안주가 되어요!

특히 달걀부분의 노른자가 터져나오는 중앙 부분

두 햄이 겹치는 핵심을 먹을때 느끼는 행복감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최고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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