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쉐프솔루션 불닭구이
CJ의 대용량 제품을 주로 내놓는 쉐프솔루션 라인의 불닭구이에요.
닭고기를 주로한 분쇄혼합육 떡갈비 스타일의 제품이고요.
크기는 지름 10cm 내외의 둥근 패티 형태에요.
두깨는 1cm 미만입니다.
생긴걸로는 싸구려 햄버거 패티로나 넣으면 딱이겠는데
또 단독으로 하나를 패티로 사용한다 치면 크기가 너무 작아요.
미니 모닝롤 같은데 끼워먹으라고 나온건지...;;;;;
오븐에 구워먹기만 해봤는데
적당히 질퍽거리면서 육즙도 나오고
사진처럼 그릴링된 모습이 증명하듯 은은한 훈향이 납니다.
어떻게 보면 비비고 떡갈비를 닭패티 고추장 양념으로 어레인지한
극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단독으로 먹기엔 굉장히 복합적인 조미료 맛이 강해요.
훈향과 어우러져서 뭔가 입에 머금으면 그럴싸한데 씹다보면
상당히 저질스런 민치 패티 맛입니다. 생긴건 시뻘건 패티인데 딱히 매운 맛은 아니에요.
아무래도 성분상 닭고기 41.75% + 돼지고기 17.08%
꼴랑 60% 육함량인데 그마저도 딱 저질 혼합소시지에서나 보일 혼합비니까요...;;;
여기서 뭔가 괜찮은 맛을 기대하는거 자체가 에러겠죠.
이게 원래 소매로 오픈마켓에 팔리는 제품은 아닌거 같고요.
단체 급식 등으로 나가는(도대체 무슨 메뉴에 끼워지는진 모르겠지만요 ;;) 그런 벌크 제품 같은데
저는 11번가에서 2kg에 만원정도 가격에 유통기한 임박 할인을 하길래 사봤던거에요.
산지 1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0.5kg 도 못먹었습니다.
그만큼 맛이 없어요.
차라리 라면을 하나 끓여 술안주를 하라면 하지 이거는 영......
혹여나 어디서 이 비슷한거 보이시면 피해가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시식기였습니다. ;;;